

배우 장영남은 2011년 연극 연출가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런데 가족과 동료들의 축복이 가득한 결혼식장에 의문의 화환이 도착합니다.
어젯밤엔 미안했다

세상에 오늘 결혼식인데 지난밤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충분히 오해가 있을법한 문구인데요.
사실 장영남은 결혼식 전날 SNL에 출연했었습니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결혼 12시간을 앞두고도 출연을 강행할 수밖에 없었죠.

이 화환은 이런 장영남의 ‘어젯밤’ 노고에 감사하기 위한 SNL 연출감독 장진과 제작진이 보낸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대학로

장진감독과 장영남은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왔는데요.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역시 마음의 고향은 청춘을 불태웠던 대학로였습니다.
특히 장영남은 영화 ‘거미집’으로 칸에 초대되는 영화배우가 되었습니다만, 여전히 연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지요.

그래서 장진 감독의 작품으로 오랜만에 대학로에 복귀했습니다. 제목은 ‘꽃의 비밀’인데요. 이미 성공적인 첫 공연을 마쳤습니다. 장영남은 애주가이자 해결사 ‘자스민’ 역할로 작품을 이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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