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영완은 연극 연출가 손남목을 만나 결혼을 약속합니다. 상견례와 예식장 예약이 착착 진행되고 결혼식을 10일 앞둔 시점이었죠.
이 나이에 내가 왜 결혼해야 하지?

그런데 당시 27세이던 최완영은 혼자 술을 마시다가 코앞으로 다가온 결혼에 갑자기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예비신랑과는 상의 없이 예약된 예식장을 취소해 버렸지요.
일방적으로 내용을 통보받은 손남목 역시 그녀의 돌발행동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파혼을 해도 이상한 상황이 아니었지요.

그러나 결혼이란 게 두 사람만 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양가의 어른들까지 모두 알고 있는 집안의 행사를 쉽게 무를 수는 없었지요. 두 사람은 상황을 수습하고 예정대로 결혼하기로 합의합니다.
사실 결혼이 지옥문 같았어요.

문제는 이미 취소한 예식장은 같은 날 예약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미 모든 지인에게 가있는 청첩장에는 취소된 예식장이 안내되어 있었죠.
그러나 다행히 다른 예식장을 급하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청첩장은 모바일로 보냈기 때문에 내용 수정이 가능했지요.

사실 최완영은 결혼을 앞두고 지옥으로 가는 문 같았었다고요. 하지만 결혼 이후 한결 안정적인 생활 속에 연기인생도 꾸준하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결혼과 관련한 스토리는 편하게 예능에서 떠들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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