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내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유인영은 고 2때 잡지를 보다가 문득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마침 키도 172cm 이었던 그녀는 바로 모델학원 등록을 했고요. 보란듯이 리바이스의 카달로그 모델로 데뷔하게 됩니다.

이후 2005년 KBS ‘드라마시티-오! 사라’부터 연기자로 데뷔해 벌써 20년 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델 출신인데다가 도회적인 이목구비 때문에 ‘차도녀’ 스타일의 악녀를 주로 연기했지만, 갈수록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지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2’에서는 차분하고 교양넘치는 요가수련원 원장으로 등장하는데요. 사실 술만 마시면 180도 돌변하는 특이한 캐릭터였습니다.

‘굿캐스팅’에서는 소심하고 요령없는 싱글맘이자 국정원 요원 임예은을 연기했습니다. 여성들의 연대를 그린 이 작품에는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가 있었는데요. 그녀의 연기 덕에 이런 메시지들이 효과적으로 전달 되었습니다.
‘기황후’의 돌궐 출신의 행수 연비수 역할에서는 긴 팔다리를 이용한 시원시원한 액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엔 뽀글머리 ‘시장 미장원 원장’

신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도 못지 않게 특이한 캐릭터인데요. 전통 술도가의 오형제와 그 주변 사람들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여기에서 유인영이 맡은 역할은 동네 미용실 G-헤어’의 원장인데요. 뽀글 파마머리의 개그 캐릭터로 알고보면 시장에서 돈놀이로 일가를 이룬 알짜배기 부자입니다.
또한 지금은 크리처물 ‘더 체인’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또 한번 그녀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작품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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