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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에서 탈영범 정현민(이준영)의 여자친구 문영옥 역할을 맡으며 배우로 정식 데뷔한 원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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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수지를 닮은듯한 청순한 미모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나지막한 목소리 등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며 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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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웹드라마 ‘소년비행’을 통해 단번에 주연을 꿰차더니, 지난해 방영된 KBS 드라마 ‘가슴이 뛴다’를 통해 지상파 작품 첫 주연을 맡으며 더욱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낸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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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뛴다’의 방영과 동시에 또 하나의 놀랍고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바로 전 세계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K-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자,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품 ‘오징어 게임 시즌 2’에 출연을 확정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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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안은 강애심, 이진욱, 박규영,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등과 함께 새 시즌에 새로이 합류함을 알리며 과연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지 많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난 직후인 12월 26일, 캐스팅 소식을 전한 지 1년 반 여만에 대망의 ‘오징어게임 시즌 2’가 전 세계에 공개되었는데, 다른 배우들과 달리 원지안이 도대체 누구인지 못 알아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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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원지안이 기존의 작품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기 때문. 원지안은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한 숏컷 스타일과 피어싱 등의 장신구를 한 380번 참가자 세미 역할을 맡아 4회 차에서 처음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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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다소 늦게 모습을 드러냈지만 강한 자에겐 강하고, 약한 자에겐 약한 강강약약인 세미로 완벽하게 변신한 원지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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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다 보니 그녀의 짧은 분량이 아쉽다고 토로하는 의견도 있지만, 내년 공개 예정인 시즌 3에서는 숨겨진 이야기가 더 공개될 것이라 기대하는 이들 역시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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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마무리를 완벽하게 해 낸 원지안. 내년에는 강동원, 전지현과 함께하는 시리즈 ‘북극성’과 정우성, 현빈 등과 함께 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 두 편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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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원지안. 차세대 스타를 넘어 글로벌 배우로 자리매김할 그녀의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며, 2025년에는 또 어떤 놀라운 모습으로 찾아올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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