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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cm의 훤칠한 키와 비율은 물론 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잘생긴 마스크를 자랑하는 배우 성훈. ‘나 혼자 산다’의 수혜자이자 ‘나혼산’이 배출한 스타 중의 한 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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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특집으로 진행된 ‘여름 나래 학교’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이 박나래의 할머니 댁에서 체험학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더운 여름이다 보니 멤버들은 실내에서 쉬면서 서로의 지식을 뽐내는 퀴즈 타임을 갖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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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수도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팀장인 박나래는 성훈에게 해당 부분에 대한 지식이나 자신감이 있냐고 물었고, 이에 성훈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해 모두를 당혹시킨다.
나, 학교 안 다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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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미취학이 되어버리고 만 성훈. 교육의 의무가 버젓이 있는 나라에서 학교를 안 다녔다니?! 사실 그가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고 설명한 이유는 학창 시절 수영 선수로 활약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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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체육 특기생들은 학교 수업보다 훈련에 매진하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서는 학교를 다니지 않은 것이 된 것. 공교롭게도 같은 팀이었던 윤현민은 야구선수, 기안84는 미술을 전공, 박나래는 예고 출신으로 모두가 예체능계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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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은 과거 수영을 어떻게 시작했냐는 질문에 “공부하기 싫어서”라고 대답한 바 있지만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촉망 받는 선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운동 선수들의 고질병인 부상으로 인해 전신마취만 6번, 수술만 10번 가까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영을 관둘 수밖에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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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외모와 피지컬 덕분에 배우로 전향하기로 결정한 그는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의 주인공 아다모 역할을 맡으며 화려하게 데뷔하는데, 그 경쟁률이 무려 1,000:1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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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우로서 차근차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후 ‘신의’, ‘가족의 탄생’, ‘오 마이 비너스’ 등의 작품에서 조연 자리부터 다시 시작했으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배우가 아닌 인간 성훈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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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놀라운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던 성훈.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열정을 보여주는가 하면, 장애가 있는 유기견이었던 양희를 임시 보호-입양하는 따뜻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대중의 호감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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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마지막으로 ‘나혼산’에서 하차한 성훈은 본업인 배우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완벽한 결혼의 정석’, ‘이재, 곧 죽습니다’ 두 편의 작품에 이어 올해는 연극 ‘아트’에 도전하며 연극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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