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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박소담, 안은진 등과 함께 ‘한예종 전설의 10학번’ 중 한 명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이유영. 2015년 영화 ‘간신’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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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유영은 “시스루 한복을 입고 민망할 수 있는 장면에서도 열연한 수많은 여자 연기자 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으며, 7년 전 미용실에서 헤어스태프로 일했던 경력을 밝힌다.
생업을 포기하면서까지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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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한 그녀. 실제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미용실에서 2년간 근무하다 22살이 되던 2010년 한예종 연기과에 입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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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이유영은 그 전해인 2014년 출연한 ‘봄’으로는 밀라노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의 영화상, 부일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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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했지만 데뷔와 함께 충무로가 주목하는 배우로 떠오른 이유영. 앞서 언급한 한예종 동기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로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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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은 올 5월 KBS 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로 시청자들을 만났는데, 7월 초 뒤늦게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함과 동시에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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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8월 무사히 딸을 출산하고 육아에 전념 중이며, 현재는 2020년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으나 개봉일이 미루어졌던 영화 ‘소방관’을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소방관’은 2001년 발생한 홍제동 방화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로 이유영은 서울서부소방서 119 대원인 서희 역할을 맡아 주원, 유재명, 이준혁, 김민재, 오대환 등의 배우들과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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