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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에는 김현아라는 예쁜 본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배우 김정난은 1991년 KBS 공채 14기 탤런트에 합격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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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공채 출신 배우들이 그러하듯 김정난은 데뷔 초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던 중 캠퍼스 드라마 ‘내일은 사랑’의 황진선 역할을 맡으며 연말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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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무려 30년이 훌쩍 넘는 긴 시간 동안 활동을 이어오며 대중의 무한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연기자가 된 그녀. 어느덧 50대 중반의 나이이지만 여전히 싱글라이프를 지내고 있는 대표 여배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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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연기가 너무 좋아서 결혼을 안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은데,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김정난은 여태 결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주’ 때문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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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볼 때마다 ‘빨리 결혼하면 무조건 이혼한다’라는 말을 들었다는 그녀. 특히나 뒤로 갈수록 말년운이 무척 좋기 때문에 하나같이 결혼할 필요가 없다는 해석이 나왔었다고 한다.
큰 틀에서 보면 그렇게 돼 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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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연애가 10년 전이었지만 그 사이 설렘 같은 것도 없었다는 김정난. 하나에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 밀당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며, 지금은 고양이 6마리와 함께 지내고 있는 중이라 딱히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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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결혼해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것을 바랐던 그녀의 부모님은 김정난이 50대가 되니 결혼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으셨다고 한다. 다만 해외에 거주 중인 친척 어른들은 아직 김정난이 어린 줄만 알고 계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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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김정난이 54살이라고 말하면 “네가 언제 그렇게 나이를 먹었니?”라며 깜짝 놀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결혼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김정난이다.
올 상반기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범자 역할을 맡으며 또 한 번 인생캐를 갱신했다고 평가를 받은 김정난, 오는 10월에는 해당 캐릭터와는 180도 상반되는 엄마 역할을 연기한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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