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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귀염둥이 아들 젠의 엄마로 더 친숙한 일본 출신의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2007년 KBS ‘미녀들의 수다’ 패널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후 꾸준히 한국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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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른 솔직함과 엉뚱함으로 여러 방송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그녀.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방송에서의 모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정도로 과거에는 그 엉뚱함이 극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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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고등학교 시절 영국에 있는 일본인 학교(기숙사형 학교였다고)를 다녔는데, 매우 엄격한 규율의 기독교 학교라 평일에는 외출금지, 주말에만 저녁 5시까지 외출가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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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인근 호수에 ‘네시(호수괴물)’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호수를 가려고 밤에 혼자 기숙사 창문으로 빠져나왔다가 걸려 정학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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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은 수학여행을 갔던 독일의 호텔 베개가 푹신해 배에 두르고 나오다가 선생님에게 들켰다고 한다. 심지어 야한 잡지를 산 동급생의 부탁으로 베개와 베갯잎 사이에 잡지를 숨겼는데 함께 걸리고 말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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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 번째 정학을 맞은 사유리, 정학 처분 중 학교 청소를 해야 하는데 복도에서 방석을 덮고 잠을 자는 바람에 정학 처분이 연장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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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기숙사에 있던 큰 세탁기 건조기 안에서 놀다가 걸렸던 것인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위험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알지만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며 과거의 자신이 왜 그랬는지 자신도 의아하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를 낳고 진짜 멀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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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젠을 출산한 후 더욱 성장했다고 고백한 사유리. 최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자란 게 많은 내가 안정되고 행복하게 한국에 살 수 있는 건 모두 주변 사람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댓글1
박민희
방송에선 젠이 엄청 말 안듣더니 요즘은 나아졌을까? 여튼 대단한 사유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