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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 시절부터 단 한 번도 연기력 논란 없이 ‘정변의 아이콘’으로 성장한 유승호가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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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는 데뷔 24년 만에 인생 첫 연극에 도전합니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엔젤스 인 아메리카’인데요.
첫 연극에서 성소수자 도전,
매니큐어 바르며 이해하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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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홀린 듯 출연을 결정했다는 유승호는 백인 와스프 출신 게이 남성이자 에이즈 환자 프라이어 윌터 역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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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후 처음 연기하는 성소수자 역할을 위해 그는 매니큐어를 바르고 액세서리를 착용하며 일상에서 그들이 받는 시선을 직접 느껴보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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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연습과 경험으로 캐릭터를 구축 중인 유승호는 성경을 읽고 영화도 보며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그들의 진심에는 다가갈 수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죠.
잘 자란 아역 배우 1위
‘정변의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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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1세인 유승호는 2000년 MBC드라마 ‘가시고기’에서 아역배우로 데뷔, 2002년 영화 ‘집으로…’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할머니와 사는 7살 외손자로 감동 케미를 선사하며 스타 아역으로 거듭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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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요 배역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던 유승호는 KBS2 ‘공부의 신’ SBS ‘무사 백동수’ ‘리멤버’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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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는 배우로서도 인간적으로도 ‘모범’ 사례기 되고 있는데요. 5살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연기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년 넘는 연예 활동에도 연애설 한 번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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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특혜를 거부하며 대학 진학을 포기했고, 군대도 현역병으로 다녀온 유승호. 건강한 마인드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배우로서 더 깊어지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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