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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2002년 방영된 드라마 ‘로망스’에서 여심을 녹이는 미소를 가진 주인공 관우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재원. 오죽하면 2002년 여름에 남은 것이라곤 김재원과 월드컵뿐이었다고 기억하는 이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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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에서 보여준 환한 미소 덕분에 ‘미소천사’, ‘살인미소’라는 별명을 얻은 그. 맑고 무해한 미소로 당시에는 생소했던 남성용 화장품 광고모델로 활약하기도 했다. 함께 모델로 발탁된 것이 바로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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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김재원은 미소만 천사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매우 착한 성격이라고. 그래서 절친인 배우 이동욱은 김재원이 너무 착해서 짜증 날 정도라고 증언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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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나쁜 이야기를 못한다.
예전부터 양반이었다
지난해 MBC ‘구해줘! 홈즈’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재원에게 MC 김숙은 그의 착한 품성을 ‘양반’이라고 표현하며 칭찬한 바 있다. 하지만 장동민은 “그렇게 착하신 분이 저한테 욕을 하더라”라며 깜짝 폭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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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함께 술을 마신 적 있다는 두 사람. 2차로 편의점에서 족발을 샀고, 장동민은 차갑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김재원이 “그걸 그렇게 먹으면 어떻게 하느냐?”라며 데워 먹어야 한다고 화를 냈었다고.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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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에게 당한(?) 것은 장동민뿐만이 아니었다. 양세형 역시 김재원과 함께 족발을 먹다가 똑같은 상황을 겪었으며, 심지어 자신에게 미쳤냐고 했다며 장동민의 폭로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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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의 폭로에 전혀 당황하지 않은 김재원은 “그때까진 냉동 족발의 참맛을 몰랐다. 제가 부족했다”라고 빠른 사과를 했고, 장동민은 “그렇게 받으며 우린 뭐가 되나”라고 답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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