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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현아가 동료인 용준형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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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8일 한 연예매체는 현아와 용준형이 오는 10월 결혼한다고 보도했으며, 현아의 소속사는 “현아가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돼 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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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로의 SNS에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뒷모습을 공개하며 열애 사실을 밝혔던 두 사람. 현아는 지난 4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내가 일하는 것에 있어서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용준형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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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유난히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두 사람의 유명 연예인이라서 뿐만은 아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현아는 던과 함께 6년여의 공개열애를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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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속사 동료였던 현아와 던은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와 관련해 소속사와의 분쟁이 발생하자 함께 회사를 나와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으로 이적, 함께 앨범을 발매하는 등 연인이자 동료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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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당당한 연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 현아는 2022년 던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쿨하게 승낙했으나, 이후 방송에서 ‘사실은 결혼하고 싶지 않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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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해 11월 결별했음을 알린 두 사람. 오랜 세월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지라 재결합설도 돌긴 했지만, 결국 오랜 시간을 뒤로하고 동료로 남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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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과는 첫 소속사인 큐브엔터 때부터 인연이 있기도 하고, 함께 작업을 했던 이력이 있었던 현아. 하지만 용준형이 과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불미스러운 일이 연루된 이력이 있어 팬들의 시선이 그리 따뜻하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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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과거 던과의 공개연애와 이별 후에도 변동 없던 그녀의 SNS 팔로워 수는 20만이나 하락하는 등 큰 파장을 보이고 있다. 청춘남녀의 새로운 시작은 당연히 축하받아 마땅할 일이지만 여러모로 안타깝고 씁쓸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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