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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동료배우인 손지창과 결혼한 오연수, 남편인 손지창과는 1992년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되었다. 두 사람은 이듬해인 1993년 한 작품에서 부부연기를 펼치기도 했는데 이미 교제하고 있던 시기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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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랜 비밀연애 끝에 두 사람은 1998년 부부의 연을 맺고 훈훈한 두 아들을 둔 부모가 되었는데, 오연수는 단아한 외모와는 다르게 털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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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후배인 차예련은 오연수가 마스크팩을 한 채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는 오연수가 법에 저촉되는 일이 아니면 남들의 시건을 전혀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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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고 크고 짐이 되니까 버렸다 싶다.
집에는 없다.
뿐만 아니라 오연수의 집에는 부부 사이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결혼앨범이 없다고 한다. 심지어 앨범의 행방에 대해서도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 그녀, 아무래도 크고 짐이 돼서 처분한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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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오연수가 다시 한번 방송을 통해 특유의 솔직함을 드러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23일 방영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그녀는 두 아들에게 결혼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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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연예계 일을 시작한 데다가 다른 연애를 해보지 못하고 첫사랑인 손지창과 결혼해서 “이번 생은 망했다”는 그녀. 두 아들이 결혼보다 더 많은 경험과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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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음을 갖게 된 계기가 자신의 생활이 불행해서는 아니라는 그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인 손지창과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로 태어날 것”이라는 너스레로 특유의 털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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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자녀들의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돌연 미국으로 떠나 7년여의 공백기를 갖기도 했던 오연수. 2022년 tvN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생애 첫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았으며, 올 하반기에는 한석규와 함께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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