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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얼굴은 알아도 이름은 몰랐던 배우 박혁권. 2015년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길선미’ 쌍둥이 역할을 맡으며 말 그대로 미친 존재감을 자랑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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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인 그는 1990년대 초부터 극단 산울림의 단원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해 온 베테랑 배우로, 2017년 ‘초인가족’에서는 현실감 있는 유부남 연기로 또 한 번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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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나이도 있는 데다가 마치 본인의 생활 그 자체인 것 같은 연기를 선보인 터에 과거 기혼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SBS 예능 프로그램인 ‘백년손님-자기야’에서 섭외가 온 적도 있다고 하는데요.
태어나서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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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돌싱인가 하는 의혹을 애초에 차단하기 위해 ‘태어나서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다’라는 표현으로 아직 미혼임을 어필하곤 합니다. 심지어 ‘결혼 안 한 제가 잘못’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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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는 아니지만 20년 넘게 혼자 살아서 그런지 공간이나 시간을 누군가와 공유할 자신이 없다는 그. 이런 걸 두고 ‘혼기를 놓쳤다’라고 하는 것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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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지 않은 대신 연기로 온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박혁권.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개성 가득한 연기로 작품을 가득 채우는 명품배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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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상반기에만 MBC ‘원더풀 월드’,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 디즈니+ ‘삼식이 삼촌’ 등의 굵직굵직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났으며, 하반기에는 ‘조명가게’의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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