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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영화 ‘덕혜옹주’에서 고종황제와 대한제국의 사랑을 받았으나 비운의 마지막 황녀가 되는 주인공 이덕혜를 연기한 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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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작은 관객수 500만 명을 넘기며 흥행에도 성공했고, 손예진은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여우주연상과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는데, 사실 제작 과정에서 큰 난항을 겪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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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스케일이 커 많은 돈이 들어가야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비용문제로 해당 규모가 줄어들게 된 것.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손예진은 ‘원래 계획했던 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자신의 출연료 2배에 달하는 10억 원이라는 큰 돈을 쾌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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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평소 자신의 출연작을 보며 울어본 적이 없었지만 ‘덕혜옹주’를 보면서는 눈물을 유난히 많이 흘렸다는 걸 보면 손예진에게 ‘덕혜옹주’는 그 어떤 작품보다 더 뜻깊고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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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협상’ 두 편의 영화에 이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사랑의 불시착’, ‘서른, 아홉’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쉼업이 활동을 이어 온 손예진. 2022년 ‘협상’과 ‘사랑의 불시착’ 두 편을 함께한 현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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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 후 데뷔 이래 가장 긴 휴식기를 가져온 손예진이 지난 4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바로 이병헌과 함께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도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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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의하면 ‘도끼’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중산층 남성이 재취업에 실패하며 잠재적 경쟁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살해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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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만 해도 이병헌과 손예진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는데, 이번 달 초 오는 8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출연을 확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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