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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가수로 복귀한 ‘씨야’ 남규리
이제는 가수보다 배우라는 직업으로 더 익숙한 ‘씨야’의 남규리가 13년 만에 신곡을 발표해 오랜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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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인조 걸그룹 ‘씨야’로 데뷔한 남규리는 데뷔 초부터 송혜교를 닮은 외모와 수준급 가창력으로 주목받았으며, 가수 활동 외에도 예능에도 자주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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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3년 만에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남규리. 2010년부터는 배우로 전향해 ‘인생은 아름다워’, ‘그래, 그런거야’, ‘카이로스’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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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활동하면서도 노래를 항상 부르고 싶었다는 남규리. 지난 3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1년 동안 기타를 치며 노래를 만들다가 손목터널 증후군이 와서 고생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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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손목이 기타를 치다 나간 게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인 ‘게임광 규리’의 진행 때문에 왔다는 것. 평소 뭔가를 하면 하나에 집중하는 편이라는 남규리, 게임 때문에 손목을 다쳐 기타를 포기하고 노래를 먼저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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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가 13년 만에 발매한 신곡 ‘HALO’는 미디엄 템포의 팝으로 서로에게 후광이 되어주자는 뜻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남규리는 직접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하며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선물을 전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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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규리는 김민석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피타는 연애’의 공개 역시 앞두고 있다.
‘피타는 연애’는 군에 입대한 남한 월드스타와 북한 여전사가 벌이는 덜덜달달 남북공조 연애&통일 프로젝트로, 남규리가 북한 8군단 특수부대원을 이끄는 소위 백영옥을, 김민석이 전 세계에 수많은 소녀팬들을 거느린 마성의 월드스타 로이드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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