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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크로스’에서 황정민과 부부연기하는 염정아
‘밀수’에 이어 ‘외계+인 2’까지 최근 화제작에서 많은 사랑받고 있는 배우 ‘염정아’는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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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를 거쳐 배우가 된 염정아는 어느 날 소개팅을 주선받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소개팅 자리에 갔는데 웬일인지 상대가 1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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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정형외과 의사였던 그가 긴급수술이 있어서 피치 못하게 늦게 왔다는 것. 그러나 그와는 뭔가 통하는 게 있었고 첫날 3차까지 술을 마셨다고. 결국 만취한 그는 인사불성이 되어서 집에 먼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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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그가 너무 귀여웠다는 염정아는 2008년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예능에 나올 때마다 이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작년엔 전지적 참견시점에 출연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기도 했었다.
결혼 17년 차인데, 지금도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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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로맨틱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염정아지만, 다음 작품은 원수 같은 남편과의 독특한 액션이다.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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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하나 없이 덜거덕 거리는 부부의 티키타카 연기가 일품이라고. 한편으로는 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의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와 비슷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 ‘크로스’는 촬영과 후반작업을 모두 마쳤으며, 개봉일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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