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에서 최다 귀신 역할 맡았던 노현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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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노현희는 ‘백번 선 본 여자’로 브라운관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TV 손자병법’ 등 다양한 자사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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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전설의 고향’에서 최다 귀신 역할을 맡을 만큼 배우로서 승승장구했습니다. 2002년 MBC 아나운서인 신동진과 결혼한 노현희, 배우와 아나운서 커플의 탄생은 큰 화제를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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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6년 만에 파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혼이 죄도 아닌데 이혼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노현희, 2013년 ‘당신의 여자’ 이후 방송을 중단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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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알아보는 게 싫어 옷 장사도 해보고, 음식 장사도 해보고 사회에서 비난받을 일 빼고는 다 해봤다고 하는데요. 단돈 50원을 준다고 해도 일할 정도로 절실하고 열심히 살아온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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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위해 연극 무대로 복귀합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모두 중단되며 생계가 어려워지자 대학로 거리에서 인형 탈을 쓰고 하루 일당 7만원 짜리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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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방송을 통해 “우리는 일이 없으면 실업자다. 쉴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이렇게라도 뭐든 해야 한다. 그래서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일을 많이 한다”라며 놀라운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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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이 살면서 가장 힘든 시기라고 밝힌 그녀. 어머니 덕분에 버티고 있으며 ‘다시 시작한다’라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좋은 작품에서 배우로서 다시 한번 승승장구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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