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만에 김연아 두고 입대한 고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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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고우림이 11월 20일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10월 피겨의 여왕 김연아와 3년여의 비밀 열애 끝 결혼해 큰 화제를 모았던 고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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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 당일인 2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드디어 마음속 숙제를 풀어야 할 시간이 찾아온 것 같다며, 멋지고 늠름하게 국방의 의무를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기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 소식을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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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물건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훈련소로 출발했으며, 팬들이 보내주신 글 하나하나에 모두 애틋함과 사랑이 느껴져서 행복하게 이동 중이라며 입대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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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제 여러분과 평생 함께하기 전 마지막 쉼이라는 생각으로 후련하게 다녀오겠습니다. 건강하게 다치지 않고 늠름하게. 중간중간 생존 신고도 자주 드리겠습니다.
편지와 함께 기존과는 달리 짧아진 머리의 모습을 공개한 고우림. 머리는 어차피 들어가면 다시 밀어야 한다고 해 너무 바짝 밀지 않았고 하는데, 혹시나 자신의 숏컷을 기대해 주신 분들을 위해 공개한다며 마지막까지 팬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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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성악과에서 베이스를 전공한 고우림은 2017년 JTBC 남성 4중창 오디션 프로그램인 ‘팬텀싱어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포레스텔라’를 결성 시즌 2의 우승자가 되었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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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외모에 심장을 울리는 동굴 목소리와 노래 실력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는 김연아와는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 지난해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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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성악가로서의 삶을 살아온 고우림.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위 육군 군악대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하니, 군 복무 중에도 공식행사를 통해 종종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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