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강타한 팝송이 있으니, 바로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Peaches’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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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에서 저스틴 비버와 함께한 따스하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바로 캐나다를 대표하는 R&B 뮤지션 다니엘 시저로, 매우 극적인 인생사로 유명한 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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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태생인 그는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가출까지 감행했다고 하는데요. 열일곱 살의 나이에 노숙자의 삶을 살아야 했던 그는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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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발표한 첫 EP는 롤링스톤을 비롯한 매체의 극찬을 받았고, 차세대 흑인음악의 기대주로 급부상하는 듯 보였지만, 그는 첫 번째 정규앨범 ‘Freudian’(2017)과 다른 노래들이 성공하기 전까지 사실상 노숙자 수준의 생활을 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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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1집 ‘Freudian’은 그 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R&B 앨범’ 부문과 ‘베스트 R&B 퍼포먼스’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듬해엔 허(H.E.R)와 함께 부른 ‘Best Part’로 전 해 노미네이트에 그쳤던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R&B 퍼포먼스’를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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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엔 저스틴 비버와 함께 한 ‘Peaches’로 그의 이름을 팝스타의 영역으로 끌어 올렸는데요. 노숙자에서 그래미 수상자가 되기까지. 그야말로 극적인 인생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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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R&B를 보여주는 아티스트 다니엘 시저. R&B를 기반으로 록, 가스펠, 일렉트로니카, 재즈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중인 그의 음악세계가 어떻게 라이브로 구현될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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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니엘 시저는 오는 7월 15, 16일 양일간 열리는 ‘해브 어 나이스 트립 2023’(Have a nice trip 2023)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라 국내팬들의 기대를 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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