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의 큰 인기로 브래드 피트
이긴 임금 전문 배우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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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전문 배우’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여러 사극에서 임금 역할을 유난히 많이 맡아온 배우 임호. 대표작이라면 당연히 ‘중종’ 역을 맡았던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
맛있구나
그의 주 대사였던 “맛있구나”는 결국 전국민 유행어가 되었고, 지인들의 모임이나 식당에 가면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맛있구나”를 해야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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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시 드라마의 큰 인기 덕분에 일본 도쿄 돔에서 진행된 ‘대장금 쇼’에 출연했던 임호. 평소 겁을 먹거나 놀라는 성격이 아닌 편임에도 3만여명의 관객들의 감탄사와 호응에 몸이 사시나무 떨듯 절로 떨리는 경험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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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다. 홍콩에 견미리와 함께 행사차 방문했던 임호. 중요한 일정을 마친 다음 날 아침 통역해주시는 분이 여러 개의 신문을 들고오더니 “국위선양하셨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던 일화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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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가져온 신문 메인에는 견미리와 함께 공항에 도착하는 임호의 모습이 전면에 대문짝만하게 걸려있었고, 놀라서 감탄하던 사이 통역사는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며 다른 곳을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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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영화 ‘미세스&미세스 스미스’의 홍보차 홍콩을 방문한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그들보다 작게 한 귀퉁이에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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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의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신문에 메인으로 실릴 수 있었던 임호. “빵 형(?)을 이긴 것”이라는 도경완의 얘기에 그렇다고 바로 수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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