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면’ 김종민이 오대산 정상에서
그 좋아하는 라면 거부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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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출연중인 혼성그룹 코요태의 리더 김종민. 2007년 8월 첫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낸 뒤 군백기가 있었지만 무려 15년동안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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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끼를 꼬박 면으로 끼니를 떼울만큼 연예계에서도 ‘면사랑’이 유별난 스타로 자연스레 ‘김종면’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그. 지난해 데뷔 20여년만에 드디어 농심 ‘라면왕 김통깨’의 모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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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아시다시피 ‘1박 2일’에서는 음식을 그냥 주는 법이 없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과한 경쟁이 보여지기도 하는데, 그런 ‘김종면’ 김종민이 라면을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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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방영분에서 나인우와 함께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에 오른 김종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고된 산행을 마친 두 사람에게 고생했다며 컵라면을 제공한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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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면왕 김통깨’의 모델인 김종민은 “제가 광고하는 라면인가요?”라며 제작진에게 질문을 던졌고, 제작진은 김종민이 정상에 오를지 몰라 준비하지 못했다는 대답으로 김종민의 분노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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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광고 계약상 다른 브랜드의 상품을 사용 / 섭취하는 것이 불가하기 때문. 결국 나인우는 “제가 형 거 먹어도 되냐”며 해맑게 웃으며 김종민의 라면까지 득템하며 두 개의 컵라면을 해치웠다.
힘들게 정상을 오른 김종민. 결국 생수만 들이키며 먼 산을 바라봐 애잔함을 자아냈으며 “그림 땄으면 가자”라고 투덜대 웃음을 선사하며 예능 베테랑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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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초 방송을 통해 계약 연장에는 실패했다며 씁쓸함을 자아냈던 김종민. 아무래도 재계약에 성공했는지 최근 다시 해당 라면의 광고CF에 등장해 반가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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