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중반 연극배우로 데뷔한 박준면은 이후 연극,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 배우입니다.

여기에 싱어송라이터로서 방송에서도 실력을 뽐낸 바 있는, 말 그대로 다재다능한 멀티테이너죠. 이런 그녀의 매력은 2015년, 운명처럼 사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당시 문화일보 기자였던 정진영과 인터뷰를 계기로 처음 만난 박준면. 두 사람은 인터뷰 후 자연스럽게 식사 자리를 가졌고, 그 자리에서 술김에 뽀뽀까지 하며 첫 만남부터 특별한 인연을 예고합니다.

이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단 세 번의 데이트 끝에 정진영 기자의 프러포즈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으로 초고속 결혼을 선택한 이들.
우리는 결혼을 먼저 하고,
연애는 나중에 시작한 케이스

서로에게 강하게 이끌렸던 만큼 급하게 시작된 결혼이었지만, 신혼 초에는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해 다툼도 많았다고요. 그렇게 티격태격하면서도 꾸준히 서로를 이해해 온 두 사람은 어느덧 함께한 지 10년을 맞이했습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사랑을 이어온 박준면 부부의 이야기는 ‘결혼에도 정답은 없다’는 걸 보여주는 따뜻한 사례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툼은 많았지만 서로의 커리어는 거침없이 쌓아오고 있습니다.

박준면과 결혼 후 정진영 기자는 작가로 전향해 다수의 소설을 발간합니다. 2020~2021년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 ‘허쉬’가 바로 그의 소설 ‘침묵주의보’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었는데요.
이후 발표한 ‘젠가’와 ‘정치인: 결정하는 인간’ 역시 드라마 제작이 확정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배우이자 가수로서 바쁘게 지내온 박준면은 최근 예능에서도 그녀만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발산하고 있습니다. 바로 tvN ‘언니네 산지직송’을 통해서인데요.

시즌 1에서 특유의 감성과 예능감은 물론 탁월한 손맛까지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박준면, 오는 4월 13일부터는 기존멤버인 염정아뿐만 아니라 새 멤버인 임지연, 이재욱 등과 또 다른 케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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