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2 때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도망가듯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생활이 넉넉하지 않아 하루 12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에도 가수의 꿈을 접지 않았지요.
딱 100달러만 들고 한국으로

강수지는 MBC 대학가요제 미국 동부지역 예선에서 금상을 받았지만, 생활이 나아지진 않았습니다. 할렘가 근처의 식료품가게에서 일하는 일상은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죠. 대학가요제 예선에서 MC와 심사를 맡았던 송승환 선배는 가능성을 알아보고 한국에 오면 꼭 연락 달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강수지는 그 말만 믿고 한국으로 가출합니다. 부모님에게는 간단한 쪽지만 남겼고요. 주머니엔 단돈 100달러 밖에 없었습니다.
저 한국이에요.

송승환은 어느 날 강수지가 서울에 왔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당시 송승환 역시 생활이 넉넉지 않아 우선 아내의 친구집에 강수지를 머물게 했지요.

그리고 자신만 믿고 서울로 날아온 강수지의 열정을 저버릴 수 없어 직접 회사를 설립합니다. 그렇게 세상에 나온 곡이 전설의 명곡 ‘보랏빛 향기’였습니다.

강수지는 싱어송라이터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였지요. 이후 일본에 진출해서도 큰 성공을 거둡니다.
조선의 사랑꾼 김국진과 함께

요즘은 사랑꾼 김국진과 함께 평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 최근에도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강수지의 생일을 살뜰하게 챙기는 김국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