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MBC 26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손정은. 당시 많은 선배들과 동기인 문지애, 허일후 등이 아나테이너로서 활약했던 것과 달리 그녀는 주로 뉴스 앵커로 활약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방송인으로 등극한다.
2021년 15년 만에 MBC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손정은은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앵커로만 활약하던 당시가 ‘아주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뉴스 진행에 집중했던 만큼 대중에게는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로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제 그녀의 성격은 밝고 긍정적이며 허당스러운 면도 많아 아나운서국 후배들 사이에서는 ‘방송과 실제가 다른 사람 1위’로 꼽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제는 솔직한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오랜 기간 뉴스를 진행하며 대중에게 보여진 모습 말고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퇴사했다고 밝힌 손정은. 이어서 그간 어디에서 한 적 없던 솔직한 얘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6년 전 아버지를 여의었고, 그다음 해에는 이혼했다는 것. 손정은은 2011년 한 살 연상의 사업가와 1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퇴사 직전인 2020년에 이혼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힘든 일을 연이어 겪었음에도 항상 웃으면서 밝은 척하다 보니 마음이 공허해지고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도 했다는 그녀, 1년간 휴직하며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끝에 퇴사를 결심하게 된다.
그 이미지로 나가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퇴사 의사를 전하자 아나운서국의 모든 선배들이 이를 말렸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새로운 길을 찾아보겠다’라는 말로 자신의 의지를 다진 손정은. 프리 선언 후 지난 3년은 스스로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이제는 세상에 뛰어들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손정은. 앞으로는 기존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대중과 더욱 가깝게 소통할 그녀의 도전에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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