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외로워서 결혼을 결심한 커플이 있습니다. 바로 류현진♥배지현 부부인데요.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대표 투수로 루키 시즌 트리플 크라운 및 신인왕 & MVP & 골든글러브 수상을 동시에 거머쥔 ‘코리안 몬스터’입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에 기여한 류현진은 2012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약 390억원) 계약으로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죠.
11년간 미국에서 활약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누적 수입은 약 1613억원으로, 아시아 선수 누적 연봉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은퇴는 한국에서 하고 싶다. 팬들과 약속했다”면서 귀국한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와 8년간 170억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류현진은 62세부터 메이저리그 연금으로 매년 21만5000달러(약 2억8500만원)를 수령할 수 있는데요. 사망시 배우자에게 동일 조건으로 평생 지급됩니다.
노후 보장이 약속된 류현진은 2018년 동갑내기 스포츠 아나운서 배지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요.
야구선수와 아나운서로 처음 만났던 두 사람은 정밀철 해설위원의 오작교로 연락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는 별로 임팩트가 없었지만, 2015년 류현진이 어깨수술 후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가까워졌죠.
3년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했던 배지현은 “갈 때는 설레고, 올 때는 그리웠다. 이런 생활이 싫었기 때문에 결혼에 도달하는 것도 자연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크리스마스이브에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미국에서 혼자 있어서 많이 외롭다. 함께 있으면 좋겠다”는 말로 청혼했다고 합니다.
최근 류현진은 류현진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야구선수 육성, 소아암 어린이 및 희소난치병 환아를 위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기부금 모금을 위한 경매에서 실착 유니폼이 2100만원에 낙찰될 만큼 주목받고 있죠. 재단 이사장으로 변신한 류현진. 앞으로도 좋은 행보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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