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픽하이 미쓰라가 이별의 쓰라린 아픔을 겪을 때 멤버들의 결혼식 사회를 봐야 했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미쓰라는 2003년 에픽하이로 데뷔해 21년째 활동 중인데요. 그룹 내 포지션은 래퍼와 보컬, 리릭시스트입니다.
현재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 투컷, 미쓰라는 전원 유부남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가장 먼저 결혼을 결심한 건 투컷입니다. 10년 기다린 첫사랑과 2009년 10월 13일 결혼 후 이틀 뒤 현역으로 입대했죠.
2주 뒤인 10월 26일에는 타블로와 배우 강혜정이 교제 10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두 사람이 결혼할 당시 미쓰라는 이별의 아픔을 겪는 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런 미쓰라에게 당연한 듯 결혼식 사회를 부탁했다는데요.
미쓰라는 “이별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사회를 보라고 하더라. ‘얼마나 친해야 헤어진 진 사람한테 결혼식 사회를 보라고 할까’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죠.
타블로는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결혼으로 홀로 미혼이 된 미쓰라는 걱정했다는데요. 유부남이 된 멤버들과 거리가 생기면서미쓰라는 다른 친구들과 놀며 몇 년간 힘들어했다고 합니다.
“결혼 후 정해진 패턴대로 움직이는 멤버들이 이해되지 않았다”는 미쓰라는 2015년 배우 권다현과 결혼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는데요.
지인의 소개로 만난 권다현에게 첫눈에 반한 미쓰라는 3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죠. 당시 미쓰라는 아내가 했던 모든 말을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놓을 정도로 애처가가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소박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미쓰라는 에픽하이 해외 콘서트 때문에 일생에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미루고 아내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는데요.
결혼 10년 차인 미쓰라 부부는 한강뷰 하우스에 살면서도 대화가 단절된 상황이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죠.
특히 미쓰라는 에픽하이 해외 투어로 1년 중 5개월 정도 집을 비운다고 하는데요. 권다현은 독박 육아의 부담과 커리어 단절로 인한 속상함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최근 미쓰라가 속한 그룹 에픽하이는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흑백요리사2’에 신곡 ‘미슐랭 CYPHER’ 무상사용을 약속해 화제가 됐는데요. 투컷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알려져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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