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유명한 비혼주의자였던 신동엽이 아내 선혜윤 PD와 결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신동엽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레전드 코미디언 겸 MC인데요.
“안녕하시렵니까”라는 귀여운 유행어로 인기를 끈 신동엽은 뛰어난 진행 실력을 자랑하는 동시에 ‘섹드립의 신’으로 평가받는 유일무이한 존재죠.
신동엽은 ‘기쁜 우리 토요일’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TV동물농장’ ‘느낌표’ ‘헤이헤이헤이’ ‘해피투게더’ 등 여러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자셋 여자셋’ ‘연인들’ ‘혼자가 아니야’ ‘뱀파이어 아이돌’ ‘모두의 연애’ ‘빅 포레스트’ 등 드라마 및 시트콤에 출연하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죠.
신동엽은 2006년 서울대 출신의 MBC 선혜윤 예능 PD와 결혼했는데요. 모델 이소라와 6년 공개연애 후 비혼주의자였던 그의 결혼 소식에 많은 동료들이 놀라워했죠.
MBC가 여의도에 있던 시절, 신동엽은 당시 신입사원이었던 선혜윤 PD를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는데요.
몇 차례 술자리를 함께한 후 신동엽은 “혼자 살겠다고 다짐했는데 아내 모습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리더라. 몇 개월에 한 번씩 술에 취해 전화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가수 성시경 육촌형인 성치경 PD의 결혼 소식에 상대가 선혜윤 PD인 줄 알았던 신동엽은 “마음이 이상했다. 나중에 둘이 결혼하는 게 내 마음을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친한 PD들과 술을 마시던 신동엽은 “선혜윤 PD가 다른 남자와 소개팅 중”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마음이 급해져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리고 그날 고백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교제를 시작했지만, 선혜윤 PD는 “그날 소개팅에서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는데, 억울하다”고 토로했다는데요.
신동엽은 비혼주의까지 포기하고 선혜윤 PD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주변 PD 성대모사를 진짜 잘했고, 거기에 예쁘기까지 했다”면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결혼 전 초식동물 같았던 아내는 현재 하늘을 나는 호랑이가 되었다는데요. 남편 신동엽과 전 연인 이소라의 재회를 허락할 정도의 쿨한 아내이기도 합니다.
슬하의 1남 1녀를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신동엽. 앞으로도 모범이 되는 개그계 선배이자 즐거움을 주는 국민 MC로 활약해 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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