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 매니저로 시작해 이제는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방송인 정준하가 결혼식 축의금만으로도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에 달하는 금액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정준하는 지난 2012년,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스튜어디스 아내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는 연예계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그의 결혼식에는 배우 조인성, 장근석, 차태현, 손담비, 소지섭을 비롯해 ‘무한도전’의 멤버들까지 초호화 스타 하객들이 대거 참석하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하객들의 수가 워낙 많았던 탓에 축의금으로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고 한다. 이는 정준하가 가진 막강한 인맥과 신뢰의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연예계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예능 프로에서 한 기자는 “정준하의 결혼식에서 하객이 너무 많아 강남 아파트 한 채 값에 달하는 축의금이 모였다는 사실이 널리 전해졌다”라며 정준하의 인맥의 영향력을 언급했다.
이어 MC 이상민은 “정준하의 인맥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그가 매니저 출신이라는 점과 자신이 속했던 그룹 룰라의 매니저로 정준하와의 첫 인연이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정준하는 그룹 ‘쿨’의 매니저로도 활동하며 다채로운 인연을 쌓아왔고, 연예계 곳곳에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방송에서 매니저로 일하기 전 FD(방송 연출 보조)로 활동하며 방송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매니저로 전향하게 되었다. 그가 보유한 전화번호부에는 무려 3,000명이 넘는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고, 메신저 친구 수만 2,000명에 달한다고 알려지면서, 업계에서도 그가 얼마나 넓은 인맥을 자랑하는지를 보여준다.
정준하의 오랜 친구인 최대웅 작가 역시 그 인맥의 일면을 엿보게 했다. 최 작가는 정준하의 결혼식에 초대받기 위해 며칠을 기다렸지만, 청첩장이 오지 않아 초조한 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결혼식 일주일 전까지 초대장이 오지 않자 서운함이 느껴졌지만, 결혼식 하루 전 정준하가 전화해 “청첩장이 없어도 들어올 수 있지 않느냐”고 안심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식 당일, 하객이 너무 많아 최 작가 역시 본식을 제대로 보지 못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회상했다.
정준하의 축의금이 화제가 된 것은 최근 결혼식을 올린 연예계 동료 조세호와의 축의금 이슈 때문으로, 정준하는 조세호에게 방송을 통해 축의금 200만원을 약속했으나, 당일 사정이 생겨 참석하지 못하고 축의금만 보냈다고 사과를 전했다.
한편 정준하는 2024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여 건강 상태를 공개했으며, 체중 119kg, 체지방률 40.3%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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