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첫 방영된 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tvN ‘정년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주인공 정년이 역할로 김태리가 낙점되었다는 소식에 많은 원작 팬들이 뜨거운 환호를 일으켰다.
다름 아니라 원작자인 서이레와 나몬 작가가 애초에 정년이라는 인물을 영화 ‘아가씨’에서 김태리가 연기한 남숙희라는 인물에서 따왔기 때문. 실사 작품에서 김태리가 해당 배역을 맡는다니 기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정년이의 출연을 확정한 김태리는 무려 3년 동안 판소리를 배우며 수련했고, 작품 속에서 능청스러운 연기와 함께 놀라운 판소리 실력을 자랑해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중이다.
원작자들뿐만 아니라 대중의 극찬까지 이끌어낸 역대급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 김태리 외에 누가 있었는지 알아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 박민영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를 연기한 박민영.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은 물론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과 함께 작품의 인기를 높인 일등공신.
상대배역인 박서준은 박민영에 대해 “역할 이름이 김미소인데, 박민영 씨 이름을 박미소로 바꿔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미소가 아름다우시다. 싱크로율 100%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신과 함께 – 김향기
쌍 천만이라는 신화를 쓴 ‘신과 함께’에서 월직차사 이덕춘을 연기한 김향기. 사실 원작자인 주호민은 실사화가 된다면 해당 배역으로 아이유가 맡기를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제작이 지연되면서 나이와 이미지 등을 고려해 김향기가 맡게 되었는데, 김향기는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체중 감량 및 헤어스타일 변화를 주며 덕춘이로 완벽하게 변신해 결국 원작자인 주호민을 인정하게 만들었다.
미생 – 황석정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tvN 드라마 ‘미생’은 김대명, 강소라, 변요한, 강하늘 등의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일으킨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배우는 바로 재무부장을 연기한 황적정. 그녀는 지문상에 ‘하회탈같이 웃으면서’라고 되어있어, 하회탈처럼 웃고 있지만 차갑고 냉정하게 연기를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바 있다.
마스크걸-이한별
‘정년이’ 이전 지난해에는 ‘마스크걸’이 있었다. 당초 해당작이 실사화된다고 할 때 나나와 고현정이 주인공 김모미를 연기한다고 해 큰 화제를 모음과 동시에 성형 전의 김모미의 모습을 누가 연기할 지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작품의 공개 직전에야 모습을 드러낸 오리지널 김모미는 신인배우인 이한별이 맡았다. 무려 100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화려하게 데뷔한 이한별, 그녀의 차기작 소식을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으니 빠른 시일 내에 소식 전해주시길!
원피스
수십 년 동안 연재되며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만화 ‘원피스’가 넷플릭스에서 실사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많은 이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많은 만화 원작들이 실사화되었으나 원작과는 동떨어진 어색한 싱크로율 등으로 대차게 말아먹었기 때문. 하지만 지난해 실사화 시리즈가 첫 공개되자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극찬을 받는다.
그리고 큰 인기에 힘입어 시즌 2의 제작이 확정되었는데 시즌 2에서는 해당 작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순록 캐릭터 토니토니 초파가 합류하는 것으로 밝혀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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