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서인국의 생일인데요. 매년 그의 생일을 축하하던 팬들 외에도 그의 생일을 기억하게 만든 충격적인 일화가 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13년이었습니다. 당시 27세였던 그는 어머니와 함께 KBS 예능 프로그램인 ‘맘마미아’에 출연하는데요.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로 이어집니다.
서인국의 부모님은 당시로는 흔치 않은 7살 연상연하 커플이라고 합니다. 이는 당연히 아들인 서인국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는데요. 이어 어머니는 남편과의 첫 만남이 소개팅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7살 연하라는 사실을 알고 만났냐는 질문에 몰랐다고 대답하더니 (알았을 때는)”이미 늦어버렸다”라고 대답합니다. 다름 아니라 서인국을 출산한 후에야 혼인신고와 출생신고를 했기 때문에 그제야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저도 출생의 비밀을 지금 안 거예요?
그러니 일명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것이었죠. 일순간 술렁이는 촬영장, 아들인 서인국도 태어나서 처음 듣는 얘기에 무척 당황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무래도 정리가 필요한 상황.
어머니에 의하면 남편과 처음 만난 것은 12월이었고, 아들인 서인국을 출산한 것은 10월 23일이었다고 밝힙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한데요. 이에 함께 출연했던 박은영 아나운서는 “그날이네”라며 놀라움을 드러냅니다.
이에 전보다 더욱더 크게 술렁이는 스튜디오. 동공지진을 일으키며 이 모든 이야기를 듣던 서인국은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자 “엄마!”라고 외치며 크게 좌절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전혀 의도치 않게 전 국민에게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리게 된 서인국. MC들의 짓궂은 질문이 계속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양팔을 들어 보이며 “우리 엄마 보호 좀 할게요”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이며 박수를 받아냅니다.
덕분에 매년 그가 태어난 10월 23일이면 그의 출생의 비밀이 다시 회자되곤 하는데요. 팬들은 잘 생긴 데다가 노래 잘하고, 연기 잘하는 아들을 낳아주신 서인국의 부모님에게 무한 감사를 보낼 따름입니다.
그렇게 운명처럼 세상에 태어난 서인국은 2009년 슈퍼스타K 시즌 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 가수이자 배우로서 꾸준하고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현재는 마동석, 박형식, 이주빈 등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트웰브’ 촬영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요. 이어서 ‘블랙핑크’ 출신의 지수와 함께하는 ‘월간남친’ 역시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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