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로 사랑받은 ‘국민 아역배우’ 이건주의 근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981년생 이건주는 5살에 MBC 드라마 ‘시사회’로 데뷔한 뒤,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80년대 중후반 아역 배우계에서 독보적인 스타였던 이건주는 ‘어른들은 몰라요’ 등과 같은 청소년 드라마의 단골 주연으로 발탁됐는데요.
방송사, 백상예술대상 아역상을 휩쓸던 이건주는 어느 순간 드라마, 영화에서 모습을 감추며 추억의 스타가 됐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간간이 드라마 ‘왕과 나’ ‘장옥정, 사랑에 살다’, 예능 ‘가족오란관’ 등에 출연한 이건주는 2020년 MBN ‘보이스트롯’에 등장해 놀라게 했는데요.
나이 마흔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이건주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반가움을 드러냈죠. 준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방송 활동 복귀를 위한 스포트라이트는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이건주는 다른 참가자들과 다르게 활동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요. 그는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섭외가 뚝 끊겼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역 시절에도 섭외가 갑자기 끊겨 방송일을 갈망하게 됐다는 이건주는 “아는 감독, 작가들한테 ‘일 시켜달라’고 빌었다”고 충격 고백을 했는데요.
자신감을 잃고 우울증이 온 시기에 방울 소리와 여성 대화 소리를 들었고, 다섯 할아버지의 “이제 일어나라”는 외침에 눈을 떠보니 섭외가 물밀듯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이건주는 지난 8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되었는데요.
“외증조할머니가 무당이었다”고 밝힌 그는 “살기 위해 무당이 됐다. 운명을 받아들이니 편안해졌다”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무속이 된 후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관심받는 생활이 만족스럽다는 이건주. 과거 엄마 얼굴과 이름도 모르고, 아빠와 절연한 상태로 살던 때보다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는데요.
아역의 유명세 때문에 처음에는 무속인으로서 능력을 의심받던 이건주는 올해 예약이 이미 꽉 찼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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