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방영된 tvN ‘눈물의 여왕’에서 츤데레 매력 가득한 퀸즈 그룹의 손녀이자 재벌 3세 홍해인 역할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김지원.
사실 데뷔 초부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미모와 연기력을 자랑해 오며 승승장구해 왔지만, 대중에게 배우로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작품을 꼽자면 아마 2016년 KBS에서 방영된 ‘태양의 후예’를 꼽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해당작에서 김지원이 맡은 역할은 육군특수전사령부 군의관인 윤명주 중위로, 김은숙 작가는 원래 윤명주를 극 중 사망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예정이었다가 제작진과의 오랜 논의 끝에 행복한 결말을 맺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게 된다.
덕분에 김지원은 상대역인 진구(서대영 役)와 함께 ‘구원커플’이라는 애칭을 획득, ‘송송커플(송혜교·송중기)’ 못지않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받게 되었으며, 더 이상 서브가 아닌 주연을 맡게 되는 스타배우로 등극하게 된다.
이후 ‘쌈, 마이웨이’, ‘도시남녀의 사랑법’, ‘나의 해방일지’까지 연이어 히트시킨 김지원. 김은숙 작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눈물의 여왕’을 통해 그야말로 한국을 넘어선 글로벌 스타로 등극하게 된다.
*첫 번째 작품은 2013년 SBS ‘상속자들’이었으며, 두 번째가 ‘태양의 후예’. 특별 출연한 ‘미스터 션샤인’을 제외하면 ‘눈물의 여왕’이 세 번째 협업작이다.
‘눈물의 여왕’의 어마어마한 히트와 함께 김지원은 데뷔 14년 만인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불가리의 한국 최초 하우스 앰버서더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다.
하우스 앰버서더란 브랜드의 핵심 철학과 전통을 대표하며, 장기적이고 깊은 관계를 맺는 상징적 인물을 뜻하며, 불가리 측은 김지원의 다채로운 매력과 트렌디한 스타일, 그리고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140주년을 맞이한 불가리는 이를 기념해 ‘영원한 재탄생: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라는 타이틀의 전시회를 선보이며, 김지원은 직접 오디오 도슨트로 참여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아직 김지원의 차기작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제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선 만큼 더욱 신중하게 작품을 고를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그녀가 또 어떤 멋진 연기로 우리를 사로잡을지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