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방영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MBC 주말 연속극 ‘서울의 달’에서 새끼 제비 역할을 맡으며 주목받은 배우 김영배.
오랜 기간 미혼이었던 그는 2022년 5월, 64세의 늦은 나이에 16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했는데요.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은 무려 20년이라고 합니다.
김영배는 ‘서울의 달’의 인기에 힘입어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되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음반 제작을 위해 투자를 했던 음반사가 부도가 나며 그 역시 빚더미에 앉게 됩니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 그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이가 바로 여자친구였다고 합니다. 김영배는 힘든 상황에도 자신을 떠나지 않고 곁을 지켜준 여자친구에게 시집살이를 시키고 싶지 않아 오랜 기간 연애만 하며 지내왔는데요.
그런 그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결혼 3년여 전 여자친구의 건강이 나빠진 것인데요. 서로 붙잡고 엉엉 울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안 되겠다 싶어 우선 살림을 합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같이 지내며 같이 운동도 하고 식이요법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고, 이후 바닷가에 있는 펜션을 빌리고 카페 앞 야외 정원에서 스몰웨딩으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됩니다.
20년이라는 긴 기간 연애하고 결혼했지만, 아무래도 결혼은 다른가 봅니다. 이제 겨우 결혼 2년째,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두 사람은 투닥투닥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영배의 아내가 근래에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당신 하고는 대화가 안 통해”라고 합니다. 모쪼록 오랜 기간 서로에 대한 변치 않는 믿음과 사랑을 이어온 두 사람이니 현명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 이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댓글1
소나무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