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을 자기 집처럼 다니던 개그맨 김병만이 뉴질랜드 대지를 구입해 화제가 됐습니다.
김병만은 뛰어난 운동신경과 극한 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대표작은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와 ‘정글의 법칙’을 꼽을 수 있죠.
여러 무술과 운동으로 단련된 몸으로 여러 프로그램에 활약한 김병만은 부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스타들의 피겨 도전기를 담은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서 양쪽 발목인대가 끊어진 채 스케이트를 타 김연아를 눈물짓게 했죠.
예능 촬영 중 후배에게 따귀를 맞다가 고막이 파열되고, 아마존에서 콩가개미에 물리고, 스카이다이빙 훈련 중 척추뼈가 골절되는 등 몸이 성한 게 신기할 정도죠.
그럼에도 김병만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체력측정 결과 마흔 중반에 1등급을 받으며 남다른 신체를 자랑하기도 했는데요.
김병만은 2013년, 2015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유재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정글을 누비던 158cm 작은 거인은 뉴질랜드에 45만평 대지를 구입했는데요. “나만의 ‘정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입니다.
지도에 ‘LBM(Little Big Man) WORLD’를 검색하면 볼 수 있는데요. 뉴질랜드 오클랜드보다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여의도공원의 5.7배 크기입니다.
뉴질랜드 땅 구입에 대해 김병만은 “45개국 오지만 돌아다녔는데 뉴질랜드가 풍토병, 뱀이 없다”면서 “영주권자가 아니라 구입은 못 했고 100년 장기렌트”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격은 평당(3.3㎡) 100~200원 정도로 부담 없는 금액이라고 밝혔는데요. 유튜브 채널 ‘정글 크래프트’에서 야생 생존기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김병만은 최근 SBS ‘정글밥’ 아이디어 도용 여부로 갈등을 빚은 가운데 10월 방영 예정인 TV조선 ‘생존왕'(가제)으로 정글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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