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엄마친구아들’에 출연 중인 배우 조한철입니다. 주인공 배석류(정소민)의 아빠이자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 배근식을 연기하고 있는데요.
배근식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아내를 만나 결혼도 하고 꿋꿋하게 연년생 자녀를 착실하게 키워온 따뜻한 품성을 가진 인물입니다. 물론 너무 착하고 순한 성격 덕분에 사기꾼들에게 수천 만원을 뜯길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요.
수많은 명배우를 탄생 시킨 한예종 연기과 출신인 조한철. 연극무대로 시작해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배우인데요. 오랜 기간 스타들의 연기선생님으로도 활약해왔습니다.
SM엔터의 연기 선생님으로도 2년여간 활약했던 그. 당시 중고등학생 연습생들을 가르쳤었다고 합니다. 바로 그에게 연기 수업을 받은 이들이 ‘슈퍼주니어’와 ‘소녀시대’ 멤버들이었죠.
특히나 ‘소녀시대’ 멤버들은 현재 5명이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전작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제자였던 티파니 영과 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중3 때 처음 선생님으로 만났던 대선배와의 작품으로 데뷔하게 된 티파니에게 조한철은 “오래 걸렸지만 너무 멋진 데뷔 축하한다”며 응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사실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박지현 역시 조한철의 제자라고 하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김희철은 한결같다고…
연기 수업을 오래 했다 보니 지금은 어느 현장을 가나 가르쳤던 제자들이 늘 한 명씩 있더라는 그. 제자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다시 만나면 반갑기도 하고, 뿌듯하다고 합니다.
잘하는 모습을 보면 울컥하기까지 한다고 하는데요. 다만 제자였다고 해서 그들의 과거를 찾지 않으려고 하며, 카메라에 담기는 순간 오롯이 동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스승이 아니라 본업인 배우로서는 출연 분량보다 인물의 전사에 큰 흥미를 느낀다는 조한철. 덕분인지 그야말로 여러 작품에서 임팩트 있는 역할로 많이 출연하는데요.
올 한 해만 ‘로기완’, ‘비밀은 없어’, ‘감사합니다’, 엄마친구아들’에 이어 ‘우씨왕후’까지 무려 5편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 만났습니다. 탄탄한 연기력이 없다면 다작배우가 될 수 없다는 사실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조한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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