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선수로 큰 활약을 펼쳐온 이대호는 2000년대 초반 만난 아내 신혜정 씨와 8년여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사랑꾼으로 유명한 그. 구단 행사에 참석한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는데, 같은 팀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인 이우민이 수소문 끝에 연락처를 알아 소개해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만난 아내를 만나자마자 대뜸 사귀자며 고백한 이대호. 하지만 아내가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작전을 바꿔 친구처럼 지내다가 결국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런 그가 일찌감치 아내와 결혼을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이대호는 3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가하신 관계로 시장에서 좌판 장사를 하시는 할머니 손에서 어렵게 자랐다.
21살 때에는 부상으로 무릎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할머니는 그가 고등학생이던 1999년 돌아가신 터에 그와 함께 병원에 함께 가 줄 가족은 없는 상황. 그런 그를 곁에서 지켜준 것이 바로 아내였다.
그의 아내는 부모님의 허락하에 이대호가 수술을 받은 서울 병원에 동행하게 된다. 원래는 하루만 있을 예정이었지만 수술이 끝난 이대호를 보니 눈물이 나올 정도로 너무 안쓰러워서 고향인 부산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고.
아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변 통을 받아가며 이대호를 직접 간호했다고 하는데, 이대호는 그런 아내를 보며 ‘이 여자만큼은 평생 눈물 흘리지 않게 행복하게 해 줘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당시 연봉 2천만 원에 불과한 신인이었던 그.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한 다음 꼭 결혼하겠다고 다짐한다. 그 뒤는 어떻게 됐냐고?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선수로 활약하며 승승장구하며 누적 연봉 400억 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사랑하는 아내와 결혼 후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둔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현재는 은퇴 후 야구 해설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데, 매매가 40억 원에 달하는 해운대 오션뷰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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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님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