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이는 한예종 연기과 10학번으로 재학 당시 과대표를 맡기도 했었는데요. 같은 반 친구인 김고은을 도우려다 오히려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다고 합니다.
여느 때처럼 연기수업을 받던 날이었습니다. 당시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던 김고은은 수업 중 문 앞에서 돌연 쓰러지고 마는데요. 이에 친구들은 크게 놀랄 친구들, 과대표인 이상이 역시 한달음에 김고은에게 달려갑니다.
하지만 급한 마음 때문이었는지 오히려 두꺼운 철문에 엄지발가락이 끼이며 발톱이 들려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해 쓰러진 김고은 옆에서 데굴데굴 구르게 됩니다.
결국 김고은은 다른 친구가 업어서 보건실로 이동해서 회복했고, 이상이는 응급실로 실려 갔다고 하지요. 이러한 웃픈 추억 때문인지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우정을 이어오는 절친이 되었는데요.
이상이는 김고은이 영화 ‘은교’로 데뷔한 지 2년 후인 2014년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인지도를 높이는가 하면, MBC ‘놀면 뭐하니?’에서 놀라운 노래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었지요.
2021년에는 김고은이 주연을 맡은 tvN ‘유미의 세포들’에서 전 남자친구 역할로 우정출연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영화 ‘영웅’으로 뮤지컬 영화에 도전하는 김고은에게 큰 도움을 주기도 했었다고 하지요.
이상이는 지난해 ‘사냥개들’, ‘한강’, ‘마이데몬’ 등의 작품에서 각각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명배우라는 사실을 몸소 입증했는데요. 8월 말부터 tvN ‘손해보기 싫어서’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해당 작은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와 피해 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의 손익 제로 로맨스 드라마인데요. 이상이는 꿀비교육의 사장 복규현 역할을 맡아 신민아, 김영대, 한지현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춥니다.
이번 작품에서 이상이가 연기하는 복규현은 서브남주라 아쉬움을 토로하는 팬들도 있는데요. 하지만 하반기 공개되는 스핀오프 ‘사장님의 식단표’에서는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라 또 다른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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