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최민식, 한석규, 채시라, 고현정 등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 명배우들이 참 많은데, 데뷔 후부터 수년째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전지현 역시도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함께 동국대를 다녔던 여배우들이 바로 ‘원조 먹방여신’인 소유진과 ‘바비인형’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채영. 덕분에 세 사람은 당시 동국대 3대 여신으로 등극하게 된다.
뮤지컬 배우 김호영 역시 이들의 후배로, 소유진과는 대학 시절부터 20여 년이 넘는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신입생 시절 그는 이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소유진이 학교 앞 작은 백반집에서 식사 중인 모습을 목격한 적 있다고 전했다.
연예인이 아닌 그저 평범한 학생으로서의 소탈한 모습에 반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는데, 이에 자신이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밥을 먹었다고 머쓱하게 웃어 보인 소유진.
또한 윗 기수인 조여정, 김소연 등의 선배들을 언급하며 “다들 반짝반짝 빛났다”며, 자신은 어디 가서 예쁘단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혀 김호영의 분노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소유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추가로 공개한다. 당시 다른 과 남학생들이 전지현에게 사인받으려고 몰려들면 자신이 나서서 매일같이 그 줄을 세웠을 정도로 유명하지 않았다는 것.
여신의 ‘여’ 자도 못 들어봤다.
자신의 미모는 평범하다고 겸손한 발언을 한 소유진. ‘맛있는 청혼’, ‘여우와 솜사탕’, ‘내 인생의 콩깍지’ 등의 작품에서 보여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로 거듭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털털한 성격으로 예능 프로그램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던 그녀, 2013년 15세 연상의 요리 연구가 겸 외식 경영 전문가인 백종원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일으킨다.
슬하에 1남 2녀를 둘 정도로 금슬이 좋은 두 사람. 특히나 백종원이 결혼 후 방송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리며 더욱 승승장구하고 있는 덕분에 두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부러워하는 부부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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