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전설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와 박미선의 딸 ‘박미달’ 역할로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김성은이 지난 6월 30일 결혼과 함께 품절녀가 되었다.
김성은은 비연예인 신랑과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날 누구보다 의미 있는 친구가 등장해 감동의 축사를 전했다. 바로 같은 프로그램에서 ‘의찬이’ 역할을 맡았던 김성민.
김성은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는 바로 4년 전 김성민이 결혼한 장소라고. 김성민은 4년 전에는 자신이 축하를 받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축하하러 오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프로그램이 종영되고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자주 연락하고 지내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자주 연락할 걸 하고 후회했다는 그. 조금이라도 의지가 되는 상황이었다면 서로 공감도 많이 하면서 큰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김성은은 친구인 김성민이 여러 현실이나 상황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던 시기에 든든하게 조언해 줬을 뿐만 아니라, 김성민의 아내를 처음 봤을 때부터 진심을 다해 아껴주었다고.
둘이 인생을 살아가는 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고난과 역경을 잘 헤쳐 나갔으면 한다.
걱정했던 것과 달리 단단해지고 성숙한 김성은의 모습이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김성민은 그녀의 신랑을 처음 보자마자 두 사람이 결혼하길 바랐다며 어떤 일이 생기든 무조건 든든한 내 편이 생겼다고 생각하라며 응원의 말을 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신랑에게 “우리 성은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과 함께 잘 지켜달라는 당부를 전했는데, 그의 감동적인 축사에 그만 신랑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미달이’라는 캐릭터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작품 속에서 보여준 이미지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큰 고통을 받아야 했던 김성은. 오랜 시간 고난과 부침을 겪었지만 이를 견뎌내고 더욱 성숙한 어른이자 한 사람의 아내가 되었다.
김성은은 결혼 발표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는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며, 좋은 배우이자 아내가 될 수 있도록 앞날을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는데, 행복한 결혼 생활과 함께 좋은 작품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오길 기대와 응원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