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MBC ‘검은태양’에서 한지혁(남궁민)의 든든한 파트너 유제이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아시아 모델 어워즈의 신인상과 MBC 연기대상-신인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지은.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을 시작으로 여러 작품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오던 중 2019년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임시완의 여자친구 역할을 맡으며 비로소 얼굴을 알리게 된다.
하지만 이후 도전한 오디션마다 낙방하는 터에 큰 슬럼프를 겪게 되었고, 배우 생활을 잠시 중단하고 본가가 있는 인천으로 돌아가 카페를 비롯한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다고.
그러던 어느 날 남궁민으로부터 ‘검은태양’ 오디션에 도전해 보라는 연락을 받게 된다. 2016년 맥심 모카골드 광고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작품 속에서 마주치진 않았지만 같은 해 SBS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한다.
그리고 김지은은 2019년 남궁민이 주연을 맡았던 KBS ‘닥터 프리즈너’에 특별출연했는데, 짧은 인연이지만 자신을 눈여겨본 남궁민의 도움으로 오디션에 도전해 당당히 자신의 배역을 따내게 된다.
오디션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들 실력이 없으면 배역을 따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김지은은 ‘검은태양’에 이어 SBS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연이어 남궁민과 만나 환상의 호흡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배우로서 꾸준히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는 그녀. 아무래도 이름을 널리 알린 작품인 ‘검은태양’에서 맡은 배역이 국정원 직원이었기 때문일까? 이후 출연하는 작품에서 전문직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고 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는 천재 연구소장 역할을,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변호사 역할을,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는 검사 역할을 맡은 그녀. 현재 방영 중인 tvN ‘엄마친구아들’에서는 119 구급대원 정모음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지은이 연기하는 정모음은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이자 배석류(정소민), 최승효(정해인)와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하게 지내온 소꿉친구로, 극 초반 위기의 순간에 날렵한 발차기 액션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터프한 액션과 함께 기자인 강단호(윤지온)와의 로맨스가 예고되기도 했는데, 두 사람이 정소민, 정해인 커플과 함께 어떻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설렘을 한층 더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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