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종 연기과 선후배 사이였던 배우 진선규와 박보경 부부. 두 사람은 졸업 후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다가 자연스레 연인에서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된다.
긴 무명생활 끝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펼친 열연으로 청룡영화상 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내 아내도 배우”라며 박보경을 소개하는가 하면, 아내에게 전하는 절절한 눈물의 수상소감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그렇게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오른 진선규는 2019년 개봉작인 ‘극한직업’에서 마약반 형사 ‘마봉팔’로 분해 ‘장연수’ 역의 이하늬와 로맨스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후반부 충격의 키스신까지 소화한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그 키스신 수위가 꽤나 상당한데, 아내이자 배우인 박보경은 남편의 격정적인 키스신을 보고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판단했다고 한다.
하늬씨 어떡해.
오빠랑 입을 맞췄어…
탄탄한 연기력으로 각자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두 사람. 진선규는 올 상반기 개봉한 ‘외계+인 2부’에 이어 ‘아마존 활명수’, ‘전,란’, ‘애마’, ‘자백의 대가’ 등이 줄줄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박보경은 현재 디즈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에서 위기에 빠진 경기 호산경찰서의 경비과장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으며, ‘우씨왕후’, ‘인사하는 사이’, ‘라이딩 인생’ 등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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