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을 모르는 배우 정소민이 아버지 뜻을 거스르는 대범한 선택을 했습니다.
정소민이 꿈을 관철하는 특별한 태도로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어릴 적 발레를 시작한 그녀는 배우의 꿈을 꿔본 적 없다고 하는데요.
중1까지 배운 발레를 부모님의 반대로 그만두게 되자 정소민은 고등학생이 되어 한국 무용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이조차도 싫어하셨죠.
뭐든 대충하는 법이 없는 정소민은 일반고에서 성적 상위권을 유지하며 무용을 배웠습니다. 그러면서도 각종 한국 무용콩쿨을 휩쓸었는데요. 무용의 기초라고 생각한 피아노도 10년간 배웠죠.
정소민은 이 시기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대학 입학 전까지 서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데요.
표현력 증진을 위해 배운 연기에 빠져든 정소민은 또 한 번 엄청난 선택을 합니다. 부모님 반대를 예상하고 몰래 연기학원을 다닌 거죠.
2007년 고3 때는 KBS1 ‘도전 골든벨’에 출전, 방송에서 아버지 보란 듯 공개적으로 한국무용 실력을 뽐냈습니다.
무용과 수시전형에 합격한 상황에서 정소민은 연기에 미련을 보였습니다. 연기 선생님의 설득에 한예종 진학을 고려하게 됐는데요.
약 한 달 준비해 응시한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에 08학번 수석으로 입학하며 아버지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합니다. 동기로는 배우 이제훈이 있죠.
정소민의 공식 데뷔작은 2010년 SBS 드라마 ‘나쁜남자’지만, 앞서 고1 때 잡지 촬영을 하거나 스무 살 때 뮤직비디오, 광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영화 ‘아빠는 딸’ ‘늑대사냥’ ’30일’, 드라마 ‘마음의 소리’ ‘아버지가 이상해’ 월간 집’ ‘환혼’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능력을 펼쳤는데요. 오는 17일 tvN 새 토일극 ‘엄마친구아들’ 공개를 앞두고 있죠.
이번 작품에서 ‘로코 여신’ 정소민과 ‘멜로 장인’ 정해인이 만나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소꿉친구의 파란만장 로맨스로 웃음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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