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71세 가수 신신애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신애는 1977년 MBC 9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MBC ‘장학퀴즈’의 보조진행자로 처음 대중 앞에 섰는데요.
고려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고대 부속 혜화병원에서 약 2년간 간호사로 일했습니다. 무명 시기에는 양쪽을 오가며 투잡을 뛰었죠.
데뷔 초 ‘신금매’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1986년 본명 ‘신신애’를 사용하며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1990년 드라마 ‘똠방각하’에서 사팔뜨기 똠방아내 역으로 특별상을 수상한 신신애는 최근 ‘갯마을 차차차’ 인간실격’ 등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 트로트 ‘세상은 요지경’
행사로 하루 1500만원 수입
신신애가 국민적 사랑을 받게 된 계기는 바로 1993년 발표한 노래 ‘세상은 요지경’ 덕분이죠.
한국인 정서를 건드린 꼬집기 가사와 중독적인 막춤으로 서태지와 아이들이 평정하던 가요계에서 TOP4까지 올랐던 히트곡인데요.
신신애는 “당시 하루에 행사 3~4건을 다니며 1,500만원까지 벌었다”고 전성기 시절 수입을 밝혀 놀라게 했습니다. 침 바르면서 돈을 세면 침이 마를 정도였다죠.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돈방석을 준비해 앉혀 드리기도 했다”는 효녀 신신애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는데요.
어머니의 주입 때문에 탤런트가 됐다고 고백한 그녀는 “어머니는 늘 나를 지배하고 조종했다. 기쁘게 해드려야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71세 비혼주의자’
12살부터 연애편지 받았지만 모태솔로
“인간은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거다. 사람이 태어나면 문제가 시작되고, 문제 남녀가 만나면 문제 공장이 된다. 내가 가장 잘한 건 결혼 안 하고 아이 안 낳은 것.”
위암으로 모친을 떠나보낸 후, 신신애는 모태 솔로임을 밝히며 비혼주의를 선언했습니다. 연기, 노래 다 잘하는 팔방미인 그녀의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