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의 가슴 아픈 가족사와 가수가 되어야만 했던 사연이 눈물샘을 자극했습니다.
올해 32세인 선미는 2007년 2월 JYP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만 14세로 어린 나이였죠.
선미는 데뷔 전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 참가해 외모짱 2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10대 소녀의 화려한 이력은 모두 가족을 위해서였는데요.
초등학생 때부터 소녀 가장
연예인 되어 집안 일으키는 것이 목표
어린 선미가 연예인을 꿈꾼 이유는 “돈을 빨리 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아픈 아빠, 남동생 둘과 살았다는 그녀는 점점 기우는 가정 형편을 지탱하기 위해 가수가 됐습니다.
10대에 데뷔해 화려한 무대를 꾸미는 보아를 보고 가수에 도전하게 됐다는데요. 선미는 홀로 버스 타고 서울가 서 오디션을 보고, 동생들은 아버지를 돌보는 생활이 지속됐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버지는 선미의 데뷔 3개월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걸그룹으로 데뷔했지만, 선미는 2010년 돌연 연예 활동을 중단합니다.
당시 무지외반증 때문에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외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건강 상태 악화를 초래했죠.
우울증 극복,
정신이 흔들리면 몸도 아파
선미는 3년 만에 솔로 싱글 ’24시간이 모자라’로 복귀하며 솔로 여가수로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원더걸스 멤버였던 시절보다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솔로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선미는 2015년 원더걸스 ‘REBOOT’ 활동을 통해 재합류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내 최종 목적지는 원더걸스였다”고 밝히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죠.
데뷔 18년 차 선미는 ‘가시나’ ‘보라빛 밤’ 등 히트곡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습니다. 파격적인 콘셉트와 분위기 있는 안무로 팬은 물론 대중의 시선까지 사로잡았죠.
여기에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맡으면서 아티스트의 면모를 증명했는데요.
4년 전 저작권료가 천만원 단위라고 밝혔던 선미는 “저작권료 통장은 건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효녀이자 ‘동생 바보’인 선미의 꽃길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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