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정선아의 혼신을 다한 무대 모습에 네티즌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정선아는 최근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코너인 ‘뮤지컬스타’에 출연했다.
‘뮤지컬스타’는 코미디언 곽범과 이창호, 김해준 등의 코미디언들이 유명 뮤지컬 넘버를 재해석하는 코너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들이 희망을 노래한다’는 콘셉트의 콘텐츠로 2011년 11월 첫 선을 뵀다.
매 시즌마다 실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스타들이 출연하는데 첫 번째 시즌에는 카이, 두 번째 시즌에는 정선아, 세 번째 시즌에는 강홍석, 김준수, 고은성 등의 스타들이 출연해 더욱더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2년 만에 다시 ‘뮤지컬스타’로 복귀한 정선아. 지난 6월부터 출연 중인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벨마 켈리 역할로 출연, 작품의 대표 넘버인 ‘All That Jazz’ 무대를 선보였다.
파워풀한 보컬과 농염한 안무와 연기로 그야말로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 정선아. 하지만 이 무대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무대 중반 나타난 앙상블들…
이들은 해당 코너에서 인기 뮤지컬 배우를 자칭하는 곽필립(곽범), 이호광(이창호), 김민준(김해준)으로 치명적인 시스루 의상을 입고 나타나 말도 안 되는 마스크와 몸매, 엉망진창 춤사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보는 이들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데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선아는 오죽하랴? 하지만 정선아는 마지막까지 웃음기 하나 없이 완벽한 무대를 선사, 그야말로 네티즌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덕분에 해당 영상에는 유명 뮤지컬 배우인 정선아를 캐스팅하는 바람에 제작비가 모자라 앙상블들은 해외직구로 캐스팅한 것이냐는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고 안무를 실수하는 김민준에 대한 비난 여론 역시 일고 있다.
최악의 조건에서 그야말로 프로다운 무대를 선사한 정선아는 2002년 ‘렌트’로 데뷔해 데뷔 20주년이 넘은 베테랑 뮤지컬 배우로 ‘맘마미아’, ‘노트르담의 꼽추’, ‘모차르트!’, ‘위키드’,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의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
그녀가 이번에 참여하는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살인과 탐욕, 부패와 폭력, 간통과 배신이 난무한 시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1975년 처음 무대에 오른 후 가장 오랜 기간 사랑받는 뮤지컬 작품 중 하나이다.
데뷔 20년이 훌쩍 넘어 ‘시카고’에 처음 합류한 정선아는 작품에서는 신인이지만 자신만의 실력과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대활약하고 있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9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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