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 대저택에서 살고 있는 모델 겸 예능인 홍진경이 ‘소녀가장’이 되어야 했던 가정사를 공개했습니다.
홍진경은 1993년 SBS 제2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베스트포즈상을 수상하며 17살 나이에 데뷔했는데요.
고1 때 키가 180cm, 이미 완성형 모델이었던 그녀는 미국 유학 준비 중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가족 중 누군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소녀가장’이 됐다고 밝혔죠.
“꿈은 사치였다”는 홍진경은 “온 식구가 한방에서 잤다. 찢어진 장판에 초록 테이프 붙여놨었다. 그때로 1시간도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수입은 모두 가족에게로,
돈 없어서 결혼 못 할 뻔
홍진경은 아버지 병원비부터 가족 생활비, 동생 학비 등 가족의 경제적인 부분을 모두 짊어졌는데요.
2003년 당시 수중에 2,000만원뿐이었다고 밝히며 “돈이 없어서 결혼 못 할 뻔했다. 지인들의 혼수 선물로 결혼했다”고 전했습니다.
18살에 한국 최초로 글로벌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됐지만, 오로지 외모로만 평가하는 모델계에서 오래 살아남기 힘들겠다고 판단했다는 홍진경.
그녀는 모델 출신으로 예능계에 발을 들이며 코미디언으로 전향합니다. ‘영자의 전성시대’로 코미디에 도전하면서 처음 방송에 얼굴을 비췄는데요.
모델 포기하고 예능인 선택,
후회나 미련 없다
당시 이영자가 매니저 역할도 하고, 최진실, 엄정화 등 친구들을 소개해주며 친딸처럼 대해줬죠. 개그우먼으로 입지를 굳힌 홍진경은 최근 ‘국민MC’ 유재석의 ‘웃음 버튼’으로 활약 중입니다.
홍진경은 유재석을 “역사에 남을 사람이다. 천상계에 가까운 존재”라고 표현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는데요. 웃음에 대한 탁월한 재능과 애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46세인 홍진경은 2003년 ‘자산 약 189억원 재력가 남편과 결혼, 딸 라엘을 낳았습니다. 연예 활동 외에도 김치 사업가로 변신, 누적 매출액 3,100억원을 기록했지만 “방송 활동 수익이 더 많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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