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함께하며 연인이자 부부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연예계, 2017년 결혼한 이상우·김소연 부부 역시 2016년 방영된 MBC ‘가화만사성’으로 부부의 연을 맺게 됩니다.
김소연은 처음에는 그저 이상우가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는데요. 회식 자리에서 서로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를 얘기하던 중 이상우가 꼭 그 치킨집을 같자고 하기에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반갑게 인사했지만 무뚝뚝한 이상우의 모습에 서운한 마음이 들어 선을 그었고, 마침 촬영 스케줄이 겹치지 않아 2~3주를 마주치지 않고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전화 한 통을 받게 됩니다.
전화를 건 이는 바로 이상우, 아침까지 술을 마셨다고 고백하더니 요즘엔 촬영 일정만 본다며 언제 보냐고 물어보았다고요. 그러던 중 자리에 함께 있던 지인이 “상우가 소연 씨를 많이 좋아한다. 잘 부탁한다”라고 대신 고백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대리고백으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 그야말로 그 누구보다 열심히 데이트를 합니다. 김소연의 증언에 의하면 아침 7시부터 데이트를 시작해 밤 10시에 헤어지는 게 일상이었다고요.
50부작 드라마 할 때보다 지금이 얼굴이 더 상했다.
매일같이 15시간 데이트를 하느라 너무 힘들어하던 딸의 모습을 본 어머니는 장편 드라마를 할 때보다 더 상했다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하지요. 그렇게 열정적으로 데이트하던 두 사람은 드라마가 종영된 후 10개월 만인 2017년 6월 결혼하게 됩니다.
결혼 후 알콩달콩 재미지게 지내고 있는 두 사람. 김소연은 2021년 ‘펜트하우스’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작품 속 캐릭터는 악역이었지만, 본체는 천사 그 자체인 김소연은 감격에 차 엉엉 울면서 수상소감을 전한 바 있는데요.
시상식을 마치고 귀가하자 눈은 물론 얼굴까지 새빨개진 모습의 이상우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여전한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따뜻한 품성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 부부인 두 사람. 이상우는 지난해 TV조선 ‘빨간풍선’ 이후 휴식 중이며, 김소연은 올 하반기 JTBC ‘정숙한 세일즈’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보도자료 및 제휴 : boiled-movie@kakao.com
[런앤건 = 글: 이영진]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