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연예계에 많은 배우와 아나운서 가족들. 배우 김성령과 동생인 SBS 전 아나운서 김성경 역시 이를 대표하는 연예계 자매이다.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으며, 5살 아래인 동생인 김성경은 1993년 SBS 공채 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와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초기 SBS가 자리 잡는데 큰 공을 세웠다.
이렇듯 지성과 미를 동시에 겸비해 부러움을 자아내는 두 자매. 내숭을 떤다거나 거짓말을 잘하지 못하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면에서는 무척이나 상반되는 성격이라 자주 부닥친다고.
김성경은 지난 2013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은 불만이 생기면 바로 풀어야 하는 성격이지만 언니인 김성령은 마음에 쌓아두고 어느 날 안 보는 성격이라, 당시 기준으로 2년간 만나지도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언니를 최근에 본 것이 시상식에 출연한 모습이라고 밝히며 민망해했던 모습을 보였던 그녀, 해당 방송이 나간 후 몇 개월 뒤 SBS ‘땡큐’를 통해 언니인 김성경을 만나 속내를 털어놓고 화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자매의 만남은 언니인 김성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이었는데, 동생이 온 국민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불화설을 공개한 것은 물론 방송 이후 4개월이 지나도 어떠한 해명 한 번 하지 않았던 것이 서운해 방송의 힘을 빌려 만남을 가진 것이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했던가? 덕분에 서로의 마음속에 있던 오해를 푼 두 자매, 녹화장에는 어머니와 큰 언니가 방문하며 자매 여행은 가족여행으로 바뀌게 되었고, 두 사람은 예전과 같은 사이좋은 자매로 돌아갈 수 있었다.
언니인 김성령은 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 상반기 ‘로기완’, ‘원더랜드’ 두 편의 작품이 공개된 데 이어 ‘부활남’, ‘대가족’에 이어 ‘보이스 5’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동생인 김성경은 프리랜서 선언 후 방송인이자 배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진모빌리티의 대표와 별도의 결혼신 없이 혼인 신고만 마치고 재혼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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