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갑경이 남편 홍서범과 절대 이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갑경은 1994년 9살 연상 홍서범과 결혼했습니다. 당시 33세 노총각이었던 홍서범이 24세 꽃다운 나이의 조갑경에게 수차례 호감을 표시해 결혼에 골인했죠.
1986년 MBC 대학가요제 스케치북 ‘소꿉놀이’로 가요계 데뷔한 조갑경은 홍서범 덕분에 ‘미녀가수’ 별명을 얻게 됐습니다.
조갑경-홍서범 부부는 올해로 결혼 31년 차. 두 사람은 여러 에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가 됐습니다. 티격태격하다가도 애정을 표현하는 현실적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홍서범은 방송에서 아내가 출산할 때 옆에서 게임 했다고 자랑하거나, “조갑경은 호강에 겨웠다. 살림 안 한다. 손에 물도 안 묻힌다”고 공개적으로 아내 흉을 봤습니다.
서운함이 쌓인 조갑경은 결혼 27년 만에 이혼선언을 합니다. 이에 당황한 홍서범은 며칠 동안 아내에게 다정하게 굴어 위기를 넘겼죠.
남편과 절대 이혼 안 한다!
홍서범은 믿는 구석이 있었습니다. 조갑경이 “절대 이혼은 하지 않겠다. 아무리 미워도 남편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는데요.
연애하던 시절 싸우고 헤어졌는데, 그때 찾아간 무당이 “홍서범이 여복을 타고나 헤어지면 더 좋은 여자를 만날 거”라고 말해 열받은 조갑경이 ‘NO이혼’을 선언했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 30년간 시어머니와 함께 산 효녀 며느리 조갑경. 그녀는 “홍서범이 아주 좋은 남편은 아니지만, 나쁜 남편도 아니다. 아빠로서는 훌륭한 아빠”라며 애정으로 감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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