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아이돌들의 필수 예능이나 다름없었던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던 ‘제국의 아이들’ 출신의 황광희와 ‘시크릿’ 출신의 한선화.
황광희는 초반 아내인 한선화와의 스킨십을 부담스러워했는데, 오죽하면 주변인들에게도 부담스러워하는 것이 사실은 연기라고 비난받았을 정도. 그러다 6개월 차가 되자 본인도 답답했던지 “우리 이제 뽀뽀는 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토로하기에 이른다.
이에 한선화는 회사에 확인해 봐야 한다며 소속사 대표와 이사에게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자 “이게 다 하지 말란 뜻 아닐까”라고 전했고, 황광희는 우리 회사에 확인해 보겠다며 대표와 통화를 시도한다.
오늘은 아닌 것 같다 참아달라.
하지만 회사의 허락을 받지 못해 결국 폭발하고만 황광희는 “두 회사에서 알아서 뽀뽀 날짜를 잡아달라”며 마치 상견례를 통보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그의 소원은 우결을 통해서는 이루어지지 않은 채 8개월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실제로 연인으로 발전하진 않았지만 한선화는 황광희가 군 입대하기 전에도 따로 만나는가 하면, 광희가 우결서 선물한 부츠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간직하고 있을 정도로 남다른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
이제는 가수가 아닌 각각 방송인과 배우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 황광희는 특유의 입담으로 여러 예능과 유튜브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일찌감치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한선화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특히나 ‘술꾼 도시 여자들’로 인생캐를 만났다는 평가를 받았던 한선화는 최근 방영 중인 JTBC ‘놀아주는 여자’로 다시 한번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개봉을 앞둔 영화 ‘파일럿’에서는 조정석과 기가 막힌 남매 케미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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